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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한국 증시 부양책,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란?

BYJEN 2024. 3. 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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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5  

연일 기업밸류업프로그램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저 PBR주를 매수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무엇인지 우선 살펴보도록 하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모델을 참고하여 도입한 정책으로 2024년 2월 26일 발표됐다.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핵심 내용은 상장사가 PBR(순자산비율)과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비교 공시하고 기업가치 개선 계획 등을 공표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개선 우수기업을 모아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PBR이 1보다 낮다는 것은 회사를 당장 팔면 받을 수 있는 돈이 시가총액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목표는 상장 기업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과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증시를 강화하는 것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기업들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를 시가총액, 업종별로 비교공시하고 상장사들에게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하고 있다.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ETF도입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합리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에 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증시 저평가 문제 해소를 위해 도입한 정책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란 세계적으로 비교 했을 때 한국증시가 낮은 수준의 주가순익비율(PER) , 주가순자산비율(PBR)등을 나타내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증시의 저평가 문제는 예전부터 지속되어 왔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환경 개선 및 기업가치와 주가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다.

기업밸류업프로그램 시행으로 인해 저PBR 종목들 중에서 배당주이면서 자기 자본이익률(ROE)이 높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종목들을 매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때문인지 금일 신문에 밸류업 효과로 인한 코스피가 2700을 뚫었다고 한다. 저 PBR종목들을 선별적으로 매수하게 되면서 주주가치제고를 통해 증시 활성화가 이루어졌다. 금융주, 조선주, 전력주 등 소외주가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일본 도쿄증권거래서(JPX)의 상장사 저평가 개선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과거 일본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을 때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의심을 하닥 기회를 놓친 경험이 있어서 한국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전망

한국 기업의 기업 밸류 업 프로그램 전망은 긍정적이다. 다양한 경영 도구와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밸류업프로그램이 이러한 흐름을 중장기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주주환원책을 위한 세제혜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국내에서는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친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하이면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하고 2,000만 원을 넘어서면 종합소득과 합쳐져 최고 50% 세율이 적용된다. 정부가 제시한 1차 기업밸류업프로그램에서는 세제혜택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기 때문에 기업들의 자율성을 유도하는 방안만으로는 현실적으로 지금과 같은 흐름을 이어나가기 힘들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목적이 명확한 인센티브가 있는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구체적 가이드라인은 5월 중에 나올 예정이기에 다음에 제시할 구체적인 방안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일부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