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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라이프
그런 날마음이 요동치는 그런 날이 있다. 어제 나답지 않게 영상 편집하다 늦게 자버리는 바람에 엄청나게 많은 꿈을 꾸게 되었다. 꿈에는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유독 많이 등장했다. 그런데 꿈은 반대라고 하지 않았나. 오늘 꿈에는 내가 바라는 친구들의 모습이 그대로 나왔다. 그래서인지 가슴이 유독 아리다. 꿈에서 깨고 기분이 이상했다. 이게 현실일까. 현실은 아닌데.라는 생각을 접어두고 다시금 일에 집중하려고 해도 좀처럼 울렁거리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 진정될까. 글을 쓰면 진정될까 하여 글을 주저리주저리 써 내려가고 있다. 평온한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내 주위에 있는 감사한 것들에 대해서 기록하고 이런 날이 올 때면 다시금 꺼내보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한..
수능날이다. 수능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거 같은데 날씨가 추워지면 수능 날은 어김없이 다가온다. 수능을 보는 학생들이 여태까지 힘써 준비한 만큼 원하는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출근했다. 오늘 출근을 하지 않고 연차를 써도 됐는데 다음에 연차를 사용하기 위해서 연차를 아껴두었다. 집에 살아 있는 식물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식물을 키워보려고 한다. 식물을 키우면 공기정화도 되고, 요리할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도 제거되어 좋다고 한다. 식물을 기른다는 건 정성이 들어가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식물을 기르면 여러모로 좋은 효과가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잘 길러보고 싶다. 요새 취미활동으로 어릴 때부터 해오던 현악기를 다시 하게 되었는데 음..
이어폰을 잃어버렸다. 케이스를 열었더니 이어폰이 없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생각도 나지 않는다. 화요일이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로 행방이 묘연하다. 평소 가지고 있던 것이 없다 보니 일상의 불편함이 약간 느껴진다. 집에 가서 한 번 더 찾아보려고 하는데 방구석 어딘가에서 꼭 나왔으면 한다. 요새 괜히 돈이 쓰고 싶나보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다 보니 롱부츠가 너무 사고 싶다. 한동안 소비를 하지 않아 롱부츠를 사도 될 것 같다고 스스로 합리화하고 있는지 뇌에서 소비를 자꾸 부추긴다. 집에 있는 코트를 입고 롱부츠 코디를 하면 너무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롱부츠 사진이 눈에 아른거린다. 롱부츠를 안 살 거라는 확언은 하지 못할 것 같다. ..
꾸준하게 기록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글을 쓰고 발행까지 했는데 글이 날아가버렸다. 임시저장 목록에도 남은 글이 없다. 사라진 글... 당황스럽지만 짧게나마 다시 남겨본다. 무지출 챌린지를 시작한 지 3주가 되었다.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삶과 체크카드를 쓰는 삶이 크게 다를까 했는데 변화가 있다. 통장 잔고에 돈이 남아 있다. 이것이 가장 큰 변화이다. 특히나 오늘은 경조사로 인해서 조의금이 갑작스럽게 필요하다. 평소 같았으면 여러 통장에서 돈을 찾고 또 찾아 마련했을 텐데 지금은 체크카드에 들어 있는 금액 외에 예비비로 만들어 놓은 통장에서 쉽게 가져다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용도에 따라 돈을 알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달라진 점이다. 무지출 챌린지 소비기록을 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 평소와 다름없이 자전거를 타야 하는데 비가 많이 와서 우산을 쓰고 걸어가야 했다. 순간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에 젖는 신발이 싫어서 지하철을 타고 싶었고, 이전 같았으면 바로 지하철 역으로 발걸음을 향했을 텐데 다시 한번 생각을 가다듬고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집까지 걸어간다. 신발이 젖어 불편하긴 했지만 약간의 불편함이 하루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 주었다. 다음날 아침, 평소 도시락을 싸서 점심을 먹는데 문득 오늘만큼은 집 앞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 출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든다.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간단하게 김밥을 사서 갈 것인가 조금 귀찮지만 예정대로 도시락을 싸서 갈 것이냐 순간적으로 흔들릴 뻔했지만 프라이팬에 기름을..
직주근접이란 말이 왜 중요한지 이제는 알 것 같다. 회사 다닐 때 편도 1시간 이상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에 회사를 다니다가 집과 가까운 직장을 처음 다니게 되었다. 교통비도 나가지 않게 되었고, 도시락을 싸서 출근하게 되니 매일 쓰게 되는 돈은 0원이다. 오늘의 메뉴는 김치찌개, 매일 반찬을 만들어 가지고 와야 하는 게 꽤나 번거로운 일이지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매월 드는 교통비 10만 원과 점심 식대 15만 원 정도를 아끼면 매달 나는 25만 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출근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걸어서 출근했지만 자전거를 타고 오면 집에서 20분 정도인데 걸어오니 40분 정도 걸렸다. 예전의 직장 생활하며 돈을 벌 때는 보상심리로 월급을 받으면 비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