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 허브 위기 홍콩 자본 이탈 가속화, 국내총생산 GDP, 사모펀드 PEF 등 뜻 용어 정리

2024.03.26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 당국의 홍콩에 대한 개입이 높아지며 홍콩 자본시장 침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해 글로벌 투자금이 홍콩 시장을 떠나 싱가포르 등으로 떠났고 중국이 홍콩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며 이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홍콩 투자 시장이 위축되어 홍콩 투자금이 시장을 빠져나가며 정리해고가 연달아 이뤄지고 있다. 홍콩 경제는 금융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 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홍콩 국내총생산(GDP)에서 금융업 비중이 23%에 달하기 때문이다. 

사모펀드(PEF), 밴처캐피털(VC) 투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자본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현지 투자은행 업계에 해고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해 홍콩 자본시장의 기업공개(IPO) 규모는 1년 전 대비 56% 감소했다고 한다. 2001년 이후 최소의 수치다. 홍콩은 IPO급감 및 PEF, VC 자금 조달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금일 신문에서 언급된 경제용어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1.국내총생산(GDP)

GDP = 소비자 지출(C) + 투자(I) + 정부 지출(G) + 수출(X) - 수입(M)

*국내총생산(GDP) 는 한 국가에서 생산된 모든 종류의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이는 그 국가의 경제 활동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로 사용된다.

명목 GDP는 특정 기간 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현재 시장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가격 변동 등의 영향을 받아 변할 수 있다. 그래서 명목 GDP는 그 시기의 생산량과 가격을 모두 고려해 계산이 된다.

*실질 GDP는 명목 GDP에서 가격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지표이다. 이를 통해 시간이나 공간에 따른 GDP의 실질적인 변화를 분석할 수 있다. 보통 실질 GDP는 기본 연도의 가격 수준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이를 통해 생산량의 변화가 실제로 얼마나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홍콩의 경우, 고도로 발전된 금융 및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홍콩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왔다. 중국 본토와의 정치적 긴장,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 등으로 인해 경제가 불안정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GDP는 홍콩의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예를 들어, 홍콩의 GDP가 감소한다면, 이는 경제가 침체 상태에 놓여 있다는 신호이며 이는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며,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나 경제학자들은 GDP를 분석하여 경제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 GDP는 국가의 경제적 활동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홍콩의 경우에도 경제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수치이다.

2.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 PEF)는 비공개로 운용되는 펀드로, 특정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자에게 수익을 창출한다. 사모펀드는 일반 투자자들이 아닌 소수의 특정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특정 목적을 위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러한 펀드는 일반적으로 고급 투자 전략을 사용하거나, 대규모 투자금을 필요로 하며,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모펀드는 공모 펀드와는 다르게 공개적으로 모집되지 않는다. 대신, 특정 투자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되며, 주로 기관 투자자, 고소득 개인, 대기업 등의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이러한 펀드는 대체로 투자 금액이 상당히 크고, 투자 목표가 복잡하거나 특수한 경우에 사용된다. 사모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자산 배분 등 다양한 자산 유형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주식이나 채권 등을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주로 펀드 관리자에게 위탁하여 관리된다. 이러한 사모펀드는 일반적으로 고위험 고수익 투자를 추구하는 경우가 많다.

3.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란 기업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주식을 발행하여 공개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업이 비공개로 운영되던 상태에서 공개적인 주식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IPO는 주식 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하거나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공개 시장으로 내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PO를 통해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여 사업 확장, 연구 및 개발, 인수합병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주주들은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여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4.밴처캐피털(VC, Venture Capital)은 초기 단계의 새로운 기업이나 기업이 성장하고 확장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자본을 제공하는 투자 기관을 가리킨다. 이러한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고위험 고수익의 투자 대상으로 분류되며,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주로 집중한다. 밴처캐피털은 보통 초기 단계인 창업 과정에서 기업에 투자를 제공하며, 이후에도 성장 단계에서 추가적인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투자는 종종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자문, 네트워크, 경영 노하우 등의 추가적인 가치도 제공한다. 밴처캐피털은 투자금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시장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밴처캐피털은 기존의 은행 대출 등의 전통적인 자금 조달 방식과는 달리, 더 큰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새로운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3.26 한국경제 신문 일부분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