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
2023년이 막바지로 다가올 즈음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를 읽게 됐다.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로 온라인 사업과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이 많은 내게 흥미로운 책이다. 요새 어떠한 주제가 이슈이고 미래 사회가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놀이, 일상, 세상, 마케팅으로 4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각 섹션별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취미를 사고파는 플랫폼의 등장부터 내 마음의 안녕을 찾기 위한 멘털케어의 등장,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에 서 있는 현재 메타버스 문명의 등장, AI 가 주도하는 마케팅 시대까지
새로운 시대를 알아가고 받아들이기 위해서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하고 습득해야 시대에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 얼마 전 뉴스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하지 못하는 노인의 비율이 10명 중 6명이나 된다는 기사를 보았다. 생각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앞으로 시대가 급변하고 있을 때 새로 도래하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잘 다루지 못한다면 계층 간의 디지털 디바이드는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책을 읽다 보니 알고 있던 기존의 내용들도 있었지만 알지 못했던 내용들도 많아서 흠칫 놀랐던 것 같다. 트렌드에 민감했던 내가 모르는 내용도 있었다니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분명한 건 책을 통해서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꾸준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고 방대한 정보 사이에서 좋은 정보를 분별할 줄 아는 능력도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앞으로는 빅데이터 전문가가 뜰 수밖에 없겠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현실에서 느끼는 물리적, 심리적 소외감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게임 수요의 증가는 망가진 현실의 대안을 찾고자 하는 니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현실보다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하고 창조하고 싶은 욕구들을 메타버스가 채워주고 있다고 한다. P185 그래서 우리 남편이 집에서 게임을 하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코로나가 앞당겨 온 온라인 시대에는 금융권부터 부동산까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쳤는데 특히나 금융권에서는 서비스 기반으로 했던 산업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점차 산업이 확장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금융상품에 대한 서비스가 아닌 초개인화 서비스 세상인 마이데이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 프라이버시로 인해 아직 금융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앱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나의 모든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보안적인 측면에서 조금 부담스럽다. 이 플랫폼이 과연 안전할까?라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어쨌든 마이데이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한다.
파편화된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한 사람이 보이게 되고 초개인화 서비스 세상이 열리게 된다는 말이다.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일상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한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사회의 흐름을 알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어떤 산업이 뜨고 어떤 산업이 지게 될 지도 예측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일상 전반에 스며든 변화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가 인식하는 쿨한 기업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1970년대생부터 00년생까지 느끼는 쿨한 기업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고 한다.
70년대생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쿨한 기업을 인식하고 80년대생은 자주 사용하게 되는 제품의 기업을 쿨한 기업으로 인식하고 90년대와 00년대생은 매력적인 기업을 쿨한 기업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70년생을 제외한 80년대생부터 00년생들에 쿨한 기업에 대한 인식에 "매력적인 기업" 이 10위 안에 있다는 점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망을 느끼게 하는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쿨한 기업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는데 반영이 된 것 같다.
기록하면서 책을 읽으니 책의 내용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늦게나마 읽은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2인데 내년에 출시될 트렌드 뒷담화도 연이어 읽고 후기를 남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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