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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이야기 1 김부장 편 리뷰

by BYJEN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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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리뷰를 남겨보려고 해요. 책은 많이 읽고 있는데 리뷰가 조금씩 늦고 있어서 부지런히 기록해보려고 해요. 

송희구 작가 책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인데요. 요새 송희구 작가 유튜브도 많이 보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100억대 자산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도 궁금했기에 송희구 작가에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책 시리즈는 1~3편까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편 김 부장 이야기부터 읽어봤는데요. 문장이 술술 읽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스토리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거 같아요.

책에서 등장하는 주요 인물로는 김 부장, 정대리, 권사원, 송 과장이 있는데요. 크게 김부장 편, 정대리, 권사원 편, 송과장 편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김 부장은 우리네 회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캐릭터로서 꼰대, 남에게 보이는 것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후배가 이룬 결과물 자기 공으로 돌리기 등 회사에 있을법한 부장 캐릭터를 묘사하고 있어요.  

김 부장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남이 가졌을 때 용납하지 못하고, 질투심을 원망과 적대감으로 돌리며 업무의 목적과 결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본인의 관심과 평판에만 관심이 있는 캐릭터예요. 김 부장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캐릭터가 정말 많죠? ㅎㅎ

또한 김 부장은 자식에게도 본인이 대기업에 입사한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내세우기 좋을만한 직업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본인의 직업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새는 많이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들을 자식에게 하라고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존에 있던 남에게 보기 좋은 직업을 갖는 문화는 아직도 존재하는 거 같아요.

김 부장이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하게 되어서 거액의 퇴직금을 받게 되었는데 퇴직금과 대출을 잘 알아보지도 않고 남의 말만 듣고 남이 좋다는 상가를 샀어요. 뉴스에서 자주 봤던 이야기들이에요. 공실이 많은 상가를 계약했을 뿐만 아니라 임대도 나가지 않는 상황에서 결국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건 가족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김 부장. 주위에도 보면 가족 말은 듣지 않고, 남의 말만 듣는 사람을 종종 보곤 했는데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도 담고 있는 거 같았어요. 

스토리가 재밌어서 그런지 쉽게 읽히기도 하고 빨리 읽어나갈 수 있던 것 같아요. 삶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라서 그런지 많은 내용이 와닿았던 것 같아요. 

이야기의 끝자락에도 드라마틱하게 변화한 김부장의 모습은 없어요. 그저 약간의 깨달음을 얻은 김 부장이라고 하면 좋을 거 같은데 오히려 그게 더 현실감 있었던 것 같아요.

스토리가 2부로 이어지는 여운을 남기며 김부장 1편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요. 1부에 이어 2부도 단숨에 읽었는데 2부, 3부도 계속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