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필수 금융경제용어 90개 알아보기 뮤추얼펀드, 뱅크런, 베블런효과, 변동금리 뜻, 의미 용어 정리

2024.05.06

지난 포스팅에 이어 필수 금융경제용어를 공부해 보도록 하자. 한국은행 선정 경제용어 중 오늘 배워볼 용어는 뮤추얼펀드, 뱅크런, 베블런효과, 변동금리이다.

<뮤추얼 펀드>

뮤추얼펀드(mutual fund)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모아 공동으로 운용하는 투자 기구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펀드'란 무엇인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펀드는 여러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전문가나 펀드매니저가 특정 자산에 투자하여 운용하는 투자 도구입니다. 이때 투자자들은 자신의 돈을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펀드에 속한 자산의 소유권을 갖게 되는데, 그 대가로 펀드 수익이나 손실을 나누게 됩니다.

뮤추얼펀드는 이러한 펀드 중 하나로, 여러 투자자들이 자신의 돈을 모아 공동으로 운용됩니다. 펀드매니저는 이 자금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뮤추얼펀드에 여러 투자자가 각각 100만 원씩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자금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하여 투자될 수 있습니다.

이후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느냐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수익이나 손실은 펀드에 투자한 개별 투자자들에게 분배됩니다. 즉, 뮤추얼펀드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함께 자산을 운용함으로써 개별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 도구입니다.

이렇게 뮤추얼펀드는 개별 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 리스크를 분산시켜줍니다.

<뱅크런>

뱅크런(bank run)은 은행에서 대규모로 동시에 예금을 인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주로 대중의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거나 은행의 재정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가정하죠, 어떤 도시에 A은행이 있습니다. 이 은행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도시에 흉흉한 소문이 퍼지고, 사람들은 A은행이 재정적으로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을 듣게 됩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동시에 예금을 인출하려고 합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은행에 가서 돈을 찾으려고 하면, 은행은 예금액보다 현금을 충당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은행은 각 예금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결국 파산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뱅크런의 개념입니다. 대중의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거나 재정적 위기가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돈을 인출하려고 하면서 은행의 재정 상황을 악화시키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뱅크런은 은행 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베블런>

"베블런 효과"는 정보의 지나치고 혼란된 전달로 인해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에서 어떤 중요한 발표를 하려고 합니다. 이 발표는 그들의 새로운 제품 출시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발표 정보가 사전에 공개되기 전에 소문이 퍼져 버립니다. 이 소문은 A 기업의 제품이 실제로는 성능이 좋지 않고 고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준다는 내용입니다.

이 소문은 원래 발표될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그들의 의견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A 기업의 공식 발표가 이루어지더라도, 이미 형성된 부정적인 인상과 소문에 의해 사람들은 그것을 거부하거나 무시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실제 정보가 혼란스럽게 전달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것이 베블런 효과의 예시입니다.

이렇게 베블런 효과는 정보의 왜곡과 혼란이 의사소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소식원과 철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합니다.

<변동금리>

변동금리는 대출이나 예금의 이자율이 일정 기간마다 변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시장의 경제상황이나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변동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A은행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이 대출의 이자율이 변동금리로 설정되어 있다면, 시장 이자율 변동에 따라 매월 상환해야 하는 이자금액이 변할 수 있습니다.

가령, A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현재 3%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하면, A은행의 대출 이자율도 함께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자율이 3%에서 4%로 상승한다면, 대출을 받은 고객은 이자 지불액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반대로 시장 금리가 하락한다면 이자율이 3%에서 2%로 낮아진다면, 고객은 이자 지불액이 감소할 것입니다.

또 다른 예시로, 변동금리 예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B은행에서 제공하는 변동금리 예금의 경우, 일정 기간마다 이자율이 변동됩니다. 따라서 고객은 매월 예금에 대한 이자수익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시장 금리가 상승한다면 이자율이 올라가고, 고객은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금리가 하락한다면, 이자율도 함께 낮아져서 고객의 이자수익이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