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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미국 긴축완화 기대감에 주담대 고정금리 하락

by BYJEN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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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유형별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주담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하락하는데 비해서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정체되거나 오르고 있다.  미국 긴축완화 기대감에 고정형 산정 기준 은행채 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3.5%)와 비슷한 수준까지 낮아지고 있다. 정부가 고정금리형 주담대 비중확대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고정금리형 주담대와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의 디커플링 현상은 인터넷은행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은행 1위 업체(총 자산 기준)인 카카오뱅크는 금리가 5년 동안 유지되는 고정금리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5월 2일 연 3.929~5.79%에서 이날 연 3.598~5.124%로 낮췄다. 최저 금리 기준  0.331% 인하한 셈이다. 반면에 변동금리형 주담대금리는 같은 기간 연 3.986~6.292%에서 연 3.989~5.982%로 최저금리 기준 0.003% 인트 올렸다. 주담대 금리 디커플링 현상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은행들이 고정금리형 주담대를 공급하기 위해 발행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점이 꼽힌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국내 은행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에 따른 차입자들의 이자 증가 부담을 덜기 위해 고정금리형 주담대 비중 확대를 추진하는 점도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을 담보로 받아서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자산 가치를 담보로 하여 은행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것입니다. 이 대출은 많은 경우 금리가 주택의 가치와 대출 조건에 따라 결정됩니다.

  1. 고정금리형 주담대: 이자율이 계약 체결 시 고정되어 있는 대출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5년 동안 연 3.5%로 고정된 경우, 이 기간 동안 이자율은 변하지 않습니다.
  2. 변동금리형 주담대: 이자율이 시장 금리에 따라 변동되는 대출 상품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이자율이 오르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은 최근 고정금리형과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금리가 하락할 때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낮아지는 반면,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정체되거나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현상의 원인으로는 몇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 미국의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는 요인이 됩니다.
  • 금융당국이 차입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정금리형 주담대를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는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더욱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금융 시장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디커플링 현상이 관찰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전반의 금리 정책과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디커플링

디커플링 또는 디커플링 현상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현상이나 변수 간의 관계가 일시적으로 또는 영향력을 잃고 나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금융 시장에서 디커플링 현상은 주로 금리나 가격 등이 기존의 상관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턴을 보이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담대(대출이나 예금 상품)의 금리 디커플링 현상은 고정금리형과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금리가 일반적으로 함께 움직였던 상황에서, 최근에는 이 둘의 금리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즉, 금리가 하락할 때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낮아지는 반면,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정체되거나 상승하는 현상이 이런 디커플링의 예입니다.

경제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때 그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여 경제 정책이나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디커플링 현상은 단기적인 요인이나 장기적인 구조적 변화 등 다양한 이유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경제 주체들에게 중요합니다.

 

<2024.06.19 한국경제신문 일부분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