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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언제까지 오를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 역대 최대, 기축통화 뜻 본문

경제이야기

달러 환율 언제까지 오를까?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 역대 최대, 기축통화 뜻

BYJEN 2024. 4. 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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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이 된 1달러=1,300원대 고삐 풀린 환율>

연초 시작된 1,300원대 환율은 석 달간 지속되었다. 1달러=1,300원이라는 환율이 뉴 노멀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는데 이런 환율 추세는 과거에 없었던 글로벌 경제상황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 국가의 금리가 높다는 것은 채권과 금융상품 등의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인데 원화로 국내 시장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달러로 환전해 국외로 나가려는 유인이 생긴다는 것이다. 과도한 수준의 한국 미국 간의 금리역전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높은 환율도 나타나고 있다. 금리차이가 발생하면 투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었는데 현재의 금리 차이를 환율이 흡수하면서 자본이 빠져나가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외환당국도 환율 변동성을 축소하는 쪽으로 방점을 찍고 있는데 자본 유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높은 환율 수준을 용인한다는데 있다. 더불어 미국이 전 세계 제조업 투자를 빨아들이며 성장세가 뚜렷하다. 또한 산업 통상 정책을 통해 공격적으로 자국 투자를 유치하면서 미국 내 소비와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상태이다. 미국 셰일가스 개발 이후 에너지 순수출국이 되면서 유가상승이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의 해외 투자 급증도 높은 환율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본다. 달러화 수요 증가가 환율을 밀어 올린다는 뜻이다. 달러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에는 여러 가지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달러는 기축통화로서 그 의미도 함께 알아보자

  1. 수출 산업: 달러 환율이 오르면 한국의 수출품이 외국에서 더 비싸게 되므로 수출 기업들은 수출 가격을 조정하거나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로 인해 수출 증가율이 감소할 수 있다.
  2. 수입품 가격: 달러 환율 상승은 수입품 가격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한국이 미국 등에서 수입하는 제품들은 달러로 결제되는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3. 해외 송금 및 관광: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나 해외 송금을 하는 사람들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의 수나 해외 송금액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4. 외국인 투자: 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으로의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주식시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물가상승: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재 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물가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물가상승은 소비자 실질 구매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6. 인플레이션 압력: 높은 환율은 수입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물가상승을 초래하고 소비자 가격 지수(CPI)를 상승시킬 수 있다.

<기축통화란?>

기축통화란 국제 금융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통화를 가리킨다. 이는 국제 결제나 외환 보유 등 다양한 경제 활동에서 주로 사용되는 통화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국제 거래나 금융 거래는 기축통화를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국제 결제나 투자 등의 거래에서도 이용된다. 미국 달러 (USD), 유럽 유로 (EUR), 일본 엔 (JPY), 영국 파운드 (GBP) 등이 주요 기축통화에 속한다. 이러한 통화들은 국제 경제의 주요 거래나 투자에 사용되며,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4.03.28 한국경제신문일부분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