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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부동산에 자산쏠림 현상, 금융경제 미래 전망, 은퇴 후 자산 포트폴리오 본문

경제이야기

한국경제 부동산에 자산쏠림 현상, 금융경제 미래 전망, 은퇴 후 자산 포트폴리오

BYJEN 2024. 4. 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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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우리나라가 내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지만 실버이코노미의 동반성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 고령층은 부동산 위주의 자산구조를 갖추고 있고 은퇴시점에 평균 1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어 노년시기에 소비할 여력이 부족하다. 한국과 일본 고령층은 자산 구성과 수준에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인은 은퇴 시기 평균 부채가 9000만 원이지만 평균 연금 수령액은 62만 원에 불과하다. 반면에 일본인은 금융자산 비중이 63%를 차지하고 은퇴 당시 부채가 없는 사람이 다수이며 평균 연금액이 200만 원이라 유동성이 커 소비가 가능하다. BCG는 한국이 위험을 회피하는 보수적 투자 성향 우위 국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CG는 청년층의 높은 리스크 성향을 반영하는 금융 분야는 정책 규제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투자 자산이 도입돼도 한국은 새 자산에 투자할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대상이 소수층에 머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심지어 퇴직 근로자들은 자산이 부동산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근로소득 없이 은퇴 후 삶을 살기에는 노후 자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지나친 자산 구성 및 높은 안전 추구 성향으로 인해 은퇴 후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

한국, 미국, 일본의 은퇴 시스템과 경제 문화에 대해 비교해 보면서, 각각의 특징과 그로 인한 부채 및 자산 관리의 차이를 알아보자.

  1. 은퇴 시스템의 차이:
    • 한국: 한국의 은퇴 시스템은 주로 공적 연금과 개인적으로 적립한 연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공적 연금의 수준이 낮고, 개인적인 연금 적립 문화가 부족한 편입니다.
    • 미국: 미국은 401(k)나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와 같은 개인적인 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한 은퇴 시스템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사업체에서 제공하는 401(k) 매칭 기능 등을 통해 개인적인 연금을 적극 적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일본: 일본은 국민연금과 기업의 업무에 따른 연금, 그리고 개인적으로 적립하는 연금 등이 복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국민연금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2. 투자 문화의 차이:
    • 한국: 한국의 투자 문화는 보수적이며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은퇴 준비 시에도 안전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 미국: 미국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활발하며,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채권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일본: 일본은 미국과 유사하게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투자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일본의 경기 침체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액투자비과세제도 (NISA)에 대한 관심과 닛케이활황으로 투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3. 자산 포트폴리오의 차이:
    • 한국: 한국인들은 은퇴 후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키는 데 상대적으로 보수적입니다. 안전자산인 예금이나 적은 변동성을 가진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미국: 미국인들은 은퇴 후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다양하게 보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활성화로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 일본: 일본인들은 국민연금과 기업의 연금 등 안정적인 수입원을 갖추고,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자산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4.04.18 한국경제신문 일부분발췌>